옷 돌돌 말고 여러 벌 포갤수록 구김 덜하다
본격적인 여행철이 돌아왔다. 여행이란 원래 가서보다 가기 전이 훨씬 더 설레고 행복한 법. 여행 가방을 싸는 설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최대한 부피는 줄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짐을 싸는 일은 쉽지 않다.
짐 싸기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옷. 옷은 돌돌 말면 구김이 덜하다. 티셔츠나 셔츠 등을 가방 크기에 맞춰 세로로 접는다. 주름이 잡히더라도 가로보다 세로 주름이 보기 덜 흉하다. 끝단에서부터 목 쪽으로 단단하게 말아 올린다. 여러 벌을 포갤수록 구김이 덜하다. 자주 이동해야 한다면 그날 입을 옷들을 하나로 만다.
여행가방 바닥에 바지나 치마를 접어서 놓는다. 원통형으로 만 옷들을 그 위에 꼭꼭 눌러 담는다. 가방을 수직으로 들었을 때 무거운 품목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해야 덜 무겁다. 가방을 세워놓았을 때 덜 넘어진다는 이점도 있다. 옷과 옷 사이 공간에 여벌의 신발, 상비약, 전자제품 코드나 부속장비, 속옷, 양말 등을 채워 넣는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듯, 빈틈이 없을수록 좋다. 빈 공간이 있으면 짐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납작하게 접히는 여분의 가방을 챙겨 가는 것이 나중에 돌아올 때 도움이 된다. 왜냐면 짐은 항상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옷을 챙길 때 여자라면 드레스, 남자라면 재킷 한 벌쯤은 가져간다.
여행지에서도 공연을 보러 가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드레스 코드가 까다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트렁크를 보면 대개 뚜껑에 정장을 구겨지지 않게 수납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정장이나 드레스를 싸면 된다. 특히 드레스는 세탁소에서 쓰는 얇고 투명한 비닐로 뒤집어씌운 다음 가방에 넣으면 장식이 많이 달렸어도 상할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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