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홈런 9안타 3볼넷 6실점
박찬호가 한 번만 더 잘 던지면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기회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졸지에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시나리오가 됐다.
박찬호는 7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가기 전만해도 곧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이후 5번째로 선발등판한 마이너리그 경기서 홈런을 3개나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돼 이제는 빅리그 승격보다 방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텍사스주 델다이아몬드 라운드록구장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캔사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따라서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전적은 5승7패가 됐고 방어율은 5.38로 부풀었다.
3회까지는 잘 던졌다. 볼넷으로 두 명을 내보냈을 뿐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0-0이던 4회 초 선두타자 마이크 아빌스의 솔로홈런 등 집중 4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허용했다. 그리고는 6회 안타 두 개를 더 맞고 또 한 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솔로홈런 두 방을 더 허용한 뒤 팀이 2-6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우완투수 미겔 아센시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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