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한미은행장 “내년초 800원대 환율” 전망
무비자 입국제와 함께
시행되면 시너지 효과
원-달러 환율이 내년초 8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환율에 대해 빠르면 올해말 800원대로 무너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 행장은 최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기반으로 볼 때 달러당 원화 환율이 이미 800원대로 내려갔어야 했지만 한국정부의 해외부동산 투자 허용 정책 등으로 9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한국 정부의 정책적 개입에도 불구, 800원대 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행장은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산 상품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한국의 대미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한국 자본은 더 빠르게 미국으로 유입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야기된 LA한인경제에는 플러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행장은 주택경기에 대해 “예상보다 긴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거품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둔화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90년대와 같은 가격 폭락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 경제는 지난 1·4분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며 2·4분기와 하반기는 사정이 더 나아질 전망이어서 주택시장도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행장은 한인은행의 경영진과 이사진 간의 관계에 대해 “갈등문제는 예전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원칙론을 이야기하자면 이사회는 큰 틀의 정책을 만들고 경영진은 실행하는 ‘역할 분담’의 관계로 이사진의 경우 ‘노즈 인, 핸즈 아웃’(nose in hands out, 냄새는 맡지만 손은 대지 않는다는 뜻)의 상태가 바람직하다” 고 진단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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