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오는 12일 탐사용 우주로켓 VSB-30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VSB-30은 당초 11일 오전 브라질 북부 마라냥 주(州)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CLA)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장비 조립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길이 12m의 VSB-30 로켓은 2000년 중반부터 브라질 항공우주국(AEB)이 러시아ㆍ독일 등과의 협력 아래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극소중력 조건 하에서 의학, 생물학,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과 관련된 9가지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앞서 지난 2003년 8월 22일에는 자체개발한 VLS형 우주로켓을 발사하려다 폭발사고가 일어나기술진 21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는 4년만에 재가동되는 셈이며, 브라질 정부는 이를 계기로 대형 로켓 발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우주발사센터 주변에 대학과 우주박물관 등을 유치해 대형 우주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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