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서북교외 코펠에 위치한 방주교회(담임목사 신 다니엘)가 3일 오후 예배당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돌입했다.
샌디 레익 로드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현 건물과 옆 공간을 활용해 2만7천 평방피트 부지에 건물 바닥 면적 4,300 평방피트, 2백 석 규모의 본당을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방주교회 교인 60여명은 이날 예배당 신축 계획을 추진해온 지난 2년간의 어려운 고비들을 회상하며 감격적인 기념예배와 기공식을 가졌다. 일부 교인들은 감격에 복받쳐 예배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기공식 삽질을 할 때는 지켜보던 교인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신 다니엘 목사는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라고 기공식 예배 인사말을 시작했다. 신 목사는 시에서 건축허가를 얻기 까지 1년이 걸렸고, 3회에 걸친 공청회가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설명하며 교회가 들어올 수 없는 자리에 결국 건축허가를 얻을 수 있었고, 마지막 공청회 때는 시에서 오히려 방주교회를 도와 줄 정도였다며 “은행에서 론이 나오기 전에 건축회사의 배려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 건축허가에 1년, 론이 나오는데 1년, 합해서 2년이 걸렸지만 교인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방주교회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 덕입니다.”라고 경과보고 겸 인사의 말을 했다.
신축 예배당은 건물 높이 39.2피트에 십자가를 포함하면 47피트로 노아의 방주와 유사한 모양을 하게 되고, 실제 방주와 같이 지붕에 창을 내어 자연채광을 하게 되고, 장래 2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지며 최대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축된다고 신 다니엘 목사는 설명했다.
신 다니엘 목사는 별도의 회견을 통해 “은행에서 예상치 않은 20퍼센트의 다운페이를 요구하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건축헌금을 하기 시작하여 하루저녁에 13만 달러를 모금해 다운페이를 했다.”며 “하나님은 성도들의 마음을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총공사비 67만 달러 가운데 갚아야 할 금액이 54만 달러로 줄어든데 대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로 신 다니엘 목사는 말했다.
스물다섯 가정에 어린이들을 포함해 전체 교인 110명인 방주교회는 예배당 신축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방과후 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는 약 50명 규모로 알찬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신 목사는 소개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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