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과 계약연장 눈앞
호타준족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34)가 1억달러 잭팟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시애틀 타임스 인터넷판은 10일 이치로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2012년까지 5년간 총액 1억달러의 초대형 계약에 곧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로는 2004년 시즌을 앞두고 4년간 4,100만달러에 계약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애틀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치로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시애틀이 전반기 49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에서 LA 에인절스에 2.5경기 차로 2위를 달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보이자 잔류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왕에 MVP를 한꺼번에 차지하며 데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격왕을 2차례나 차지했고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된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0.359, 61득점, 39타점, 도루 23개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올스타게임에서도 아메리칸리그에 2-1 리드를 안겨준 인사이드더팍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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