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서 비영리단체 출범식
한인 암 환자들과 함께 고통 나누며 치유의 길 모색
한인사회 암 환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치유의 길을 함께 모색할 비영리단체가 새롭게 출범한다.
‘암을 이긴 사람들’(회장 이은배)이 창립 5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7시30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비영리단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유방암을 이긴 한인 여성들이 주축이 돼 2002년 7월 결성된 ‘암을 이긴 사람들’은 그 동안 월간지 ‘새하늘 새땅’(발행인 이동근)을 통해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암 환자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활동과정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고통 받는 한인 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암 예방 및 치유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새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매월 정기적으로 암전문가 등을 초빙해 암 예방과 건강 관련 교육에 힘쓰고 암 환자들의 투병기 등은 물론 월간지 등을 통해 각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1997년 유방암에 걸렸다 회복된 이 단체 부회장 한혜숙(성악가)씨, 폐암을 극복한 황선규 목사 등이 나와 투병경험을 설명하고 암전문가인 베로니카 김씨가 무료 유방암 진단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 단체는 또, 전화나 방문 등의 형식으로 암 환자의 식생활,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상담을 펼치는 한편 병원 교통편과 통역서비스도 해줄 방침이다.
추후에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무료 암진단 사업과 백혈병 환자 돕기 골수 기증운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이므로 회원이 많아야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425)774-6152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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