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피스컵 개막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클럽축구대회인 2007 피스컵 코리아 대회 첫날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성남 일화가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인 볼튼과 1-1로 비겼다.
K-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팀인 볼튼 원더러스를 맞아 후반 33분 케빈 놀란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교체 멤버 남기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김두현, 김상식 등 아시안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5명이 빠진 성남은 브라질 용병듀오인 모따, 이따마르를 전방에 놓고 중원에는 올림픽대표팀 소속의 한동원과 김철호, 김민호 등 신예를 앞세워 볼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챔피언 토튼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볼튼은 후반 초반 수비수 니키 헌트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싸우고도 선제골을 뽑았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광양에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멕시코의 명가인 치바스 과달라하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를 5-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