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언론연합(New American Media, NAM)주최 ‘2007 애틀랜타 이민법 관련 좌담회’가 12일 오전 조지아주립대학(UGA)벅해드 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20여 개 언론기자, 6개 대학 저널리즘 전공교수, 이민법 관련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최 측인 NAM의 샌디 클로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특히 총 4명의 패널 중 한명으로 참석한 미 남부지역 이민자권리 활동가 설지오 벤딕슨 씨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가 참석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최근 1년 동안 영어를 포함해 총 9개의 다른 언어로 미국 내 합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이 여론조사는 현재 미 의회가 추진 중인 이민법 정책제안에 관해 호응하는지 반대하는지 여부를 묻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2600만 미국인들이 현재 미 의회가 법안 확정을 시도하고 있는 ‘반 이민법안’ 내용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응답자 대다수가 불법이민자(The Undocumented)에 대한 고소·고발 등의 탄압과 타국으로 추방 조치, 그리고 멕시코와 미국 국경선 사이의 장벽설치 내용이 담긴 독소 조항에 관해 반대의사를 내비친 것.
이에 대해 벤딕슨 벤딕슨&어소시에이트 대표는 결과가 이렇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계속적으로 독소조항이 담긴 반 이민법을 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비현실적 노력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여론을 수렴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등 거짓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소수계 언론이 모두 힘을 합쳐 소수계의 목소리를 내야할 시기가 됐다면서 급격한 인구급증으로 더 이상 소수계가 아닌 우리들이 적극 나서 반 이민법 저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애틀랜타한국일보를 비롯해 3개의 한인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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