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체코·아르헨티나-칠레
‘미래의 월드컵’ 결승은 유럽과 남미의 격돌로 판가름 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은 ‘오스트리아 대 체코’와 ‘아르헨티나 대 칠레’의 대결로 압축됐다.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먼저 준결승 대결을 확정지은데 이어 15일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각각 멕시코와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 문턱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대회 최다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반 45분 터진 막시밀리아노 모랄레스의 골을 끝까지 지켜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초반 앙헬 디 마리아의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위기를 맞았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베라가 때린 중거리포는 골 포스트를 정통으로 맞고 나왔다.
가슴을 쓸어내린 아르헨티나는 전반 종료 직전 디 마리아의 발끝에서 시작된 찬스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멕시코 수비진의 패스를 빼앗아 디 마리아가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모랄레스가 아크에서 때린 슛이 멕시코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는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넘보게 됐다.
칠레는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연장에 네 골을 몰아쳐 스코어상으로는 나이지리아를 4-0으로 대파한 셈이 됐다.
조별리그 A조 1위(2승1무)로 올라와 16강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른 칠레는 8강까지 다섯 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면서 상대의 골은 아직까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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