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정신병동서 여성환자에 폭행당한 사실 인정
30년전 사건에 48만 달러 보상키로 합의
워싱턴대학(UW)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한 여성환자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한 남성환자가 UW으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됐다.
에드먼즈 주민인 이 남자(43)는 지난 1977년 UW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을 때 같이 입원했던 한 여성환자에게 여러 차례 강간당했다며 지난 2005년 UW을 상대로 3백만 달러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UW은 그 동안 정식 소송을 피하기 위해 이 남자와 협상을 벌이다 결국 48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W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적학대 사고 보상금으론 이번이 최고액수라고 덧붙였다.
이 남자(당시 13)는 2주 동안의 정신 감정 입원 당시 병동엔 모두 어른들뿐이었고 자신을 포함한 환자들이 병동 안팎을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그는 입원 이틀째 린다라는 여성환자가 자신을 성폭행하기 시작했으며 화장실, 인근 부두가 등에서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그가 퇴원 후 성장하면서 그 때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갖가지 문제에 시달렸다며 당시 대학 병원이 환자들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이 명백하기 때문에 손해배상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UW은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 피해 남성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증거가 없지만 당시 사건이 일어난 병원 실내 개조를 위해 관리가 허술했던 점을 인정, 이 같은 합의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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