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타코마 12세 소녀 납치살해 용의자 조사
피해자 4명 연령 및 용모, 범행수법 등 비슷해
타코마의 초등학생 소녀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가 지난 2000년 발생한 유괴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 수사 받고 있다.
타코마 경찰은 지난 4일 실종됐다 12일 사체로 발견된 지나 리닉(12)의 살해 용의자 테라폰 아단(42)이 지난 2000년 11세 여아 납치 및 강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건의 피해자가 모두 금발의 생김새나 연령대가 비슷한 소녀였으며 범행 수법도 비슷해 아단의 혐의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테일러 수사관은 2000년 유괴사건도 이번처럼 피해소녀가 집 근처에서 유괴된 뒤 포트 루이스 인근 외진 곳으로 끌려가 강간당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지난 1986년 발생한 2건의 유괴 및 살해 사건, 지난 1995년 발생한 4세 여아의 실종사건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단의 체포 당시 지난 2005년 겨울 실종됐다 사체로 발견된 애드리앤 잭슨과 지난 1999년 여아 실종사건이 그와 연관이 없다고 단정지었으나 다시 개연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검찰이 그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지역의 납치 및 강간 사건 등이 아단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느라 그에 대한 기소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당국은 태국출신인 아단이 이민법 위반 혐의 및 과거 형사 기소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그의 영주권 박탈은 확정됐으며 추방 절차는 검찰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