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EDC전망 주택시장은 2009년 초까지 둔화
LA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경기가 주택시장의 둔화로 인한 충격을 받겠지만 2008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LA 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 ‘2007-2008 경기예측 및 산업별 전망’에 따르면 불안정한 주택시장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캘리포니아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율이 1.6%에 달하는 등 경기후퇴(recession) 현상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부동산 활황시점에 주택 및 콘도건설 승인 건수가 급증했지만, 주택시장이 둔화된 이후에도 늘어나고 있는 공급분이 시장에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아 2009년 초반까지도 주택시장의 둔화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주택 시장 반등이 이뤄지겠지만 반등폭도 아주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잭 카이저 LAEDC 수석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가율이 꾸준하고 비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공실률도 낮고 안정적이어서 1990년대초 경기후퇴완 상황이 다르다”면서 “가장 심각한 공급초과 현상은 샌디에고 다운타운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07~2008년 장밋빛 산업분야는 국제무역, 전문서비스직, 과학기술 및 관광업 등으로 비주거부문 및 공공분야 건축, 건설 산업도 꾸준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07년 신규 주택 허가건수는 27.2% 줄어 11만9,400건에 그치겠으며, 2008년에도 추가로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A카운티도 앤텔롭 밸리 등에 첫 주택구입자들이 대거 진입했으나 차압의 위험이 크고, 활발하게 진행된 다운타운 콘도와 로프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으며, LA와 롱비치 항 확장 문제도 환경문제에 막혀 진척을 보지 못하는 등의 악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LA라이브프로젝트와 골드라인 확장 및 엑스포지션 블러버드 전철 건설 등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호재로 꼽히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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