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사’다시 우리 곁에
세계 정상의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남가주를 다시 찾아 천상의 선율을 들려준다.
본보 특별 후원으로 오는 26일 오후 8시 야외 음악명소 할리웃보울(2301 N. Highland Ave., Hollywood)에서 열리는 ‘목요 클래식’ 무대에서다.
가장 천부적이고 매혹적인 연주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는 미클스웨이트가 객원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막스 브루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 더욱 성숙해진 기량으로 한인을 비롯한 클래식 팬들을 매료시키게 된다.
음악적 영감, 현란한 기교, 풍부한 표현력, 생동감 넘치는 개성으로 끊임없이 놀라움을 안겨주며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재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새라 장은 4세 때 바이얼린을 시작, 6세 때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했을 정도로 신동 소리를 들었다. 8세 때 뉴욕필과 첫 협연하던 날 지휘자 주빈 메타로부터 “하늘이 주신 음악 천사가 우리 곁에 왔다“는 소개를 받았으며, 연주를 마치고는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최고 연주자에게만 수여하는 ‘애브리 피셔’상을 1999년에 받았으며, 지난해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의해 차세대 여성 지도자 20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무대에 있는 것을 사랑한다. 무대는 가장 편안한 곳”이라고 말할 정도로 매주 다른 도시를 방문하고 일 년 내내 연주여행을 다니는 그는 앞으로 2~3년 후의 일정까지 꽉 짜여져 있는 연주자. 수많은 연주 음반을 냈으며, 여러 거장들과 호흡을 맞추고 베를린필, 런던필 등 최고 최고 수준의 심포니와 협연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LA필하모닉이 연주하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 등도 즐길 수 있다.
가든박스, 테라스박스, 벤치 V X 등은 이미 매진됐으며, 남아있는 좌석은 6~43달러이다. 입장권은 www.hollywoodbowl.com 또는 할리웃보울 박스오피스(323-850-20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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