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63% 증가, 태평양은 3개지점 오픈 영향 45% 줄어
중소 한인은행들이 올 2분기중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10개 한인은행들의 자산과 예금, 대출은 전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순익 부문에서는 은행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새한은행은 자산이 7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순익도 전분기 대비 63.8% 증가한 258만3,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태평양은행은 자산 규모가 4억5,000만달러에 근접하는 등 자산, 예금, 대출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점 개점 등 확장 전략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인해 순익은 45.5%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래은행은 자산이 전분기 대비 5.3%, 예금이 전분기 대비 5.3%, 대출이 전분기 대비 7.9% 각각 증가했으나 순익은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아이비은행은 순익이 전분기 대비 43.1% 껑충 뛰었으며 자산, 예금, 대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9.0%, 4.9%, 6.6% 증가하는 등 영업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 역시 자산, 예금, 대출, 순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6.0%, 5.3%, 8.4%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아메리카와 신한아메리카 은행도 공격적 경영전략에 힘입어 자산, 예금, 대출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신한은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89.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유니티은행은 순익만 전분기 대비 6.4% 상승했을뿐 대출은 전분기 대비 2.0% 하락하고 자산과 예금도 전분기 대비 각각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과 의류, 봉제 업계 위축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와 제살깍기식 외형 경쟁으로 2분기 경영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비용 상승과 마진 감소가 중소은행들이 공통적으로 앉고 있는 딜레마”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은행인 한미, 나라, 윌셔, 중앙은행은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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