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자문 및 원내와 외각 촬영까지 허용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극본 한지훈, 유용재ㆍ연출 김진민)의 제작진이 국가정보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극중 국가정보원 요원인 수현(이준기)과 민기(정경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국가정보원 측은 내용 자문을 비롯해 원내와 외곽 촬영까지 폭넓게 허용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에어시티>의 촬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양과 질적으로 한층 보강된 지원을 받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에어시티>에 비해 2배 이상의 촬영 시간을 할애 받았다. 주인공들이 국가정보원 내 사격 시설을 직접 이용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에어시티>에도 극중 국가정보원 요원이 등장했다. 하지만 공항이 배경이어서 국가정보원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보다 적극적으로 국가정보원 요원의 활약을 그려 국가정보원측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준기와 배우 이기영이 부자(父子)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국가정보원측의 지원을 이끌어 낸 요소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2대에 걸쳐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개와 늑대의 시간>의 포스터를 붙여놓는 등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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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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