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6월 전년대비 6.5% 인상, 평균 1,607달러
남가주일원 아파트 임대료 인상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리얼팩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월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1,60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 올랐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4·4분기에 7.5% 오른 것과 비교할 때 1.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남가주에서 아파트 임대료 인상폭이 두드러지게 둔화된 곳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 아파트 임대료는 4% 오른 1,153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같은 증가폭은 1년 만에 최저치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매되지 않은 새 주택이 많아 아파트 임대료 인상 둔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이곳에서는 거의 5,000유닛에 달하는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건설돼 아파트 과잉 공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USC 경제학과 교수 드로레스 콘웨이는 “지난 1년 동안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아파트 공급이 이전 5년 동안의 공급을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2·4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아파트 입주율은 95.3%로 전년동기대비 0.6% 포인트 떨어졌다. 인랜드엠파이어의 입주율도 94.9%에서 93%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 6월 남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지불하는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2,43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이 기간 남가주의 월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1,400달러를 기록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