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책 1만여권과 강의노트 등 방대한 한국학 자료
이효경 사서, “인터넷에 올리는 ‘가상 콜렉션’ 구상”
미국 내 한국학의 대부로 지난해 타계한 제임스 팔레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방대한 량의 귀중한 한국학 관련 서적과 자료를 워싱턴대학(UW)이 전량 인수했다.
UW 한국학센터의 임영숙 부소장은 팔레 교수가 집안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던 책 1만여 권과 강의노트 등 관련자료 일체를 헐값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 팔레 교수 별세 직후 2천여 권의 도서를 인수한 UW은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그의 자택에 보관돼 있던 책을 모두 넘겨받아 정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UW 동아시아도서관에 한국학 관련 서적 9만권이 소장돼 있다고 밝힌 이효경 사서는 팔레 교수의 도서가 추가되면 한국학연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서는 팔레 교수의 제자인 성공회대학의 한홍구 교수(한국현대사)가 팔레 교수의 책들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귀중한 한국학 자료들이 UW에 남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사서는 이들 한국학 자료를 도서관에 정리 보관하는 한편, 전세계의 한국학 교수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팔레 교수의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가상 콜렉션’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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