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중독 무숙자, 피살된 마이크 웹 집서 한 때 기거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사체 지하실에 은닉” 자백
시애틀 KIRO 라디오 방송국의 토크쇼 사회자였던 마이크 웹(52)의 살해 용의자로 수배돼온 20대 마약중독 무숙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8일 밤 사건현장 인근인 퀸 앤의 한 공원에서 스콧 화이트(28)를 체포,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한 후 웹의 살해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의 데이빗 크리스티 판사는 화이트가 1급 살인혐의를 받을 만한 충분한 증거자료를 경찰이 확보하고 있다며 그에게 1백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웹이 피살된 직후 화이트가 웹의 명의로 발급된 데빗 카드를 사용한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한동안 웹의 퀸 앤 자택에 함께 기거했다.
수사관들은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법의학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화이트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들어났다고 말했다.
화이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배해온 경찰은 18일 퀸 앤의 트롤리 힐 팍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화이트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화이트가 조사과정에서 웹을 살해한 사실을 시인하고 그의 사체를 집안에 숨겨놓은 사실도 자백했다고 밝힌 경찰은 그가 지난해 11월 웹을 처음 만나 그의 집에서 기거하다가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웹 자신도 한때 중증 마약 중독자였으며 공공연한 동성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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