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박진영의 노래 <허니>로 결혼을 선포했다.
정선희는 23일 정오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방송 오프닝에서 벅찬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 동갑내기 탤런트 안재환과 결혼하다고 알렸다.
정선희는 큰 부담없이 작은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때가 있다.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 오늘 많은 분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니 울렁증까지 생긴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또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많은 축하, 응원의 글들에 눈물이 날 것 같다. 긴장이 풀리지만 힘을 얻었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이어 방송의 첫 곡으로 마치 남자친구의 사랑에 화답하듯 박진영의 <허니>를 틀며 여러분 그렇게 됐습니다. 저 결혼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오는 11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이에 앞서 2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결혼기자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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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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