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가 후버~크렌셔 구간 건물가운데 60% 이상이 ‘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규 기자>
유니온 미쓰비시.
크렌셔~후버 사이 109개 중 60여개
2000년부터 러시, 식지않는 투자 열기
LA한인상권의 근간을 이루는 후버~크렌셔 구간 올림픽가(2.2마일)건물가운데 60%이상이 ‘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타이틀’사가 제공한 이곳 소재 109개 건물 소유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인 소유로 확인된 건물은 60여개가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70년 중반부터 시작된 한인들의 올림픽거리 건물 매입은 2000년대 들어 러시를 이루면서 이곳은 명실상부한 한인타운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국 종합의료원
치과의사 오흥조씨 등 올드타이머 한인들은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올림픽의 건물 매입을 시작했으며 한인 소유 건물 60여개 가운데 20개가 2000년대에 한인들의 손으로 넘어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대표적인 한인 소유 건물들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 유니온 미쓰비시 자동차딜러, 김스전기, 한국플라자, 로랜드, 이태리안경, 뉴서울호텔, 로텍스호텔, 조선갈비, 우리은행 등 주요 건물을 망라하고 있어 한인들의 눈부신 경제력 신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로랜드.
특히 오는 12월 올림픽과 옥스포드 인근에 올림포드 상가 건물이 완공되고 NBGI홈스가 올림픽과 윌튼 인근 빈 부지에 짓고 있는 25유닛짜리 콘도미니엄 ‘올림픽 팰리스’ 등이 완공되면 올림픽거리는 한인 소유건물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투자사 팩코인베스트먼트의 알렌 박 사장은 “올림픽거리는 한인 소유 부동산의 결집으로 명백한 한인타운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며 “한인 건물주와 임차인들이 사업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조, 상권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이곳을 후대까지 넘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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