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스·본스 노조 계약 승인
임금 인상 및 보험 혜택 확대
랄프스(사진), 앨버슨스, 본스 등 남가주 대형 마켓 체인 종업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지난 17일 잠정 체결된 노사합의를 승인해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파업임박 분위기까지 조성하며 사측을 압박해 임금인상 협상을 벌여온 식품상노조(UFCW)가 지난 17일 잠정 합의에 도달한 후, 22일 노조원들에게 이의 비준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참가 노조원 87%가 새롭게 맺게된 4년 계약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식품상노조는 3대 남가주 대형 마켓 체인 종업원 6만5,000명을 대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임금협상 마감기한이 지난 후 기간을 연장해가며 계속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협상안에 따르면 2011년 3월6일까지 4년에 걸쳐 임금이 시간당 1달러65센트에서 6달러까지 오르게 되며, 2003년 파업후 고용된 직원들과 그 이전 고용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도 해소된다. 또 보험혜택도 확대돼 입사후 6개월이지나면 종업원은 물론 자녀들까지도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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