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8월 게르마늄 농법으로 재배된 서천의 ‘미감쾌청 쌀‘과 서산 갯마을에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당진군 해나루 쌀 등 모두 110t(26만6,000달러 상당)의 지역 쌀을 미국에 첫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쌀은 지난달 시식용으로 미국 현지로 보내졌으며, 현지 교민들이 ‘밥맛이 씹을수록 달고 찰지며 구수한 맛이 있다’는 반응을 보여 수출길이 열렸다. 도는 미국시장은 물론 연말까지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으로 300여t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미 FTA 협상타결로 우리 농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시점에 미국의 칼로스 쌀보다 3배나 높은 가격에 수출된다는 것은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과 브랜드 육성, 보관능력과 저온저장능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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