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스튜디오를 설계해봤을 때 허머 H2 차량을 들여 놓으면 거의 들어찰 정도로 작다.
250스퀘어피트, 시의회 조닝 변경 심의
다운타운 개발붐 유지, 주택난 해소 기대
LA에서도 서울, 뉴욕등 대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초소형 아파트’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A시의회는 다운타운 반경 5마일에 약 250스퀘어피트의 초소형 스튜디오나 콘도를 지을 수 있도록 조닝을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한다.
조닝변경안은 아파트, 콘도 크기를 직접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건물당 유닛수 제한을 없애 실제로 250스퀘어피트 규모까지 건축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이나 중소득층을 위해 일부 물량을 확보해 놓을 경우, 일반 조닝 규정보다도 35% 더 크게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닝 변경 움직임은 고층 건물 건설붐을 유지시켜 다운타운 개발붐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다. 유닛당 최소 요구 면적이 줄어들면 건축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와 콘도를 더 많이 공급하리란 계산도 깔려 있다.
외곽으로 뻗어나가면서 낮아지는 LA 스카이라인에 이런 형태의 주거건물 개발은 낯설기 때문에 이를 두고 긍정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다운타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중 하나인 어반 파트너스 댄 로젠펠드 회장은 “역사적인 이벤트”라면서 “다운타운에 관심을 둔 사람들은 조례 변경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반면 다운타운에서 시작된 고층 스카이라인이 한인타운을 거쳐 센트럴시티와 웨스트우드, 마리나델레이로까지 이어져 있는 상황에서 ‘맨해튼’과는 다른 LA에 이런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실제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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