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 전등사 다례원, 22일 시연회

전등사(주지 보광 스님) 산하 다례원 주최로 ‘한국다도 초급과정 최종 시연회’가 7월22일(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사찰 불자를 포함하여 다도에 관심있는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전혜정 다도 사범의 지도를 받은 세 명의 수련생들이 다도 초급과정의 시연을 보이고 다례원 제1기생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을 교육한 전혜정 사범은 현재 한국차인연합회원이며 한국다도 사범 전과정을 수료한 구미청다례원 사범인데, 교환교수인 남편을 따라 현재 세크라멘토에 거주하고 있다. 전 사범은 미국에 와서 보니 활발히 차 문화보급에 노력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사람들사이에서 조차도 차에 대해서 인식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에 다도를 통해서 우리나라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취지로 미국에서는 최초의 다도보급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박영란, 전춘금, 한 옥 보살은 모두 입을 모아 다도는 명상과도 같아서 차를 준비하고 우려내는 과정이 마음의 공부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자신을 기쁜 마음으로 비울수 있는 수련이 되었다고 했다. 신라 흥덕왕때 당나라로 부터 전해져 지리산에 심기 시작한 후, 사찰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질병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차를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전등사 다례원 제2기생교육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다도에 관심이 있거나 배우기를 원하는 분들은 다례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등사 다례원 ▷주소 : 15221 Central Ave, San Leandro, CA 94587 ▷주소 : 510-483-3301

<남리사 객원기자> lisana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