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지역 선교, 봉사계획
납치사건 여파, 취소 잇달아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에 의한 한국인 23명 납치사건의 여파로 선교 단체와 일선 교회들이 이슬람 지역으로 선교.봉사활동을 떠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중동지역 선교.봉사활동을 주도해온 중동선교회 관계자는 이달 말 이후 7개 팀이 아프간, 요르단 등 이슬람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아프간 피랍 사건 후 3팀은 계획을 취소하고 4팀은 보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동선교회 관계자는 이들은 4-5월에 이미 비행기표 예약을 마쳤으나 아프간 피랍 사태가 벌어져 계획을 취소하거나 출국을 무기한 연기했다면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어 선교회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Y교회와 분당 W교회, 서울 동대문 M교회와 미아리 C교회 등도 10-20명 수준의 선교.봉사팀을 꾸려 이집트, 터키,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으로 단기 선교나 의료.교육.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러 떠날 계획이었으나 아프간 피랍 사태 후 계획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관계자는 분쟁 지역 등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경우 안전문제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이번 아프간 피랍 사태가 해결된다해도 중동을 비롯해 이슬람권의 선교.봉사활동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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