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베이지북, 인플레는 지속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세와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7월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이 6월과 7월초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12개 지역 연은별로 보면 7개 은행은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더 나아가 필라델피아 연은의 경우 `개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캔사스시티와 댈러스의 경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스턴과 애틀란타는 혼조의 신호를 보냈다.
베이지북은 “음식료와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이 원유와 휘발유의 가격이 오르거나 이슈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창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연준의 시각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의 연은이 주택건설과 부동산활동의 둔화세가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된다.
연준은 내달 7일 FOMC에서 이번 베이지북 등을 토대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연준은 지난해 8월부터 여덟차례금리를 5.25%로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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