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자료, 자산·예금·대출 성장세 꺾여… 순익 2.3% 감소
한인은행들의 성장세가 확연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익도 크게 악화되는 등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은행업계의 침체가 실적에 반영됐다.
4대 상장은행들이 자산, 예금, 대출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순익은 나라은행만이 2%의 성장을 보였을 뿐 나머지 3개 은행들은 윌셔(-10%), 중앙(-8.2%), 한미(-7.7%)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소 은행들의 경우 우리은행(-7.7%)과 유니티은행(-6.6%)만 하락했을뿐 나머지 은행들은 대부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한인은행들의 상반기 순익은 9,008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223만달러에 비해 2.3%감소했다.
14개 은행의 총자산은 143억5,519만5,000달러에 달해 전년동기 125억3,075만달러에 비해 14.6%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성장세는 확연히 꺾였다.
예금과 대출도 전체 한인은행들은 올 상반기에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2%, 18.8%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 “계속 오르는 인건비와 지점 증설 등에 따른 경비 상승이 경양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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