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대표가 매니저급 직원들과 밝게 웃고 있다. 맨 왼쪽 제임스 김, 뒷줄 맨 왼쪽 앨버트 장씨.
석세스 스토리-창립 35주년 맞는 ‘김&리’회계법인 김성철 대표
직원들의 중후함과 세련됨의 조화가 아름다운 회사가 있다. 이 같은 신구의 조화는 회사의 생명력이 짧았더라면 아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인 운영 회계법인 ‘김 & 리’는 오는 8월1일 창립 35주년을 맞는 장수 회사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시니어 매니저 제임스 김씨를 파트너로 승진시키는 등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김 & 리’를 이끌고 있는 김성철(69) 대표는 “남가주 일원 많은 한인 사업체들의 성장을 예견했다. 이들 사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전문적이며 체계를 갖춘 회계법인의 존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회사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다수 공인회계사 사무실은 주로 개인 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대기업의 감사를 맡는 등 ‘큰 일’을 하는데 제한을 받기 마련”이라며 “‘김 & 리’는 기존의 고객들 외에도 세계화 시대를 뛰는 한국과 남가주 한인 사회의 유수 사업체들을 경영의 동반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에 걸맞게 조직을 완비하고 실력을 겸비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 리’는 4년 전 직원 앨버트 장(37)씨를 처음 파트너로 임명,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쏟아 올린 이후 1일자로 제임스 김(38)씨를 파트너로 승진시킨다. 이는 회사가 보다 화창한 앞날을 기대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음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의 조직은 노후화돼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선배들이 구축한 탄탄한 기반을 토대로 직원들의 능력을 결집시켜 회사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제임스 김씨는 “회사의 고양된 이미지나 실적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책임감을 느낀다. 실력이 출중한 사람을 영입해 고객의 다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 리’는 LA와 가든그로브, 샌디에고에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4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 사회의 주요 사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위권 회계법인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BDO 시드만’과 협조 계약을 맺는 등 업무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13)387-600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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