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게임 목표로 한 전용 해킹툴 급증
온라인게임의 해킹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30일 발표한 `온라인게임 보안동향 및 7대 이슈’를 통해 온라인게임 해킹기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며 범용 해킹툴보다 특정 게임을 목표로 한 전용 해킹툴이 급증하는 것 등 이 이 같은 예라고 분석했다.
전용 해킹툴의 경우 범용 해킹툴에 비해 기능이 특화되고 방법 또한 세분화돼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특정 게임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해킹툴은 올 상반기에만 50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34건)보다 많았고 전체 해킹툴 중 전용 해킹툴의 비중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 상반기에는 51%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밖에 해킹툴의 국제적 공유 및 확산, 해킹툴의 자기보호 기능 강화 등 경향을 온라인게임 해킹의 지능화 사례로 들었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해킹 기법의 진화에 대응해 게임업체들도 지속적인 보안 위협 모니터링 강화와 전용 보안 프로그램 탑재 등 상시 대책을 추진해야 하며, 일반 이용자들도 수상한 프로그램은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게임 7대 보안 이슈로 ▲전용 해킹툴의 급격한 증가와 범용 해킹툴 감소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오토플레이 급증 ▲온라인게임 해킹툴의 국제적 공유 및 확산 ▲중국 내 논-클라이언트 봇(게임 프로그램 없이도 게임을 실행한 결과를 얻도록 하는 해킹툴) 피해 증가 ▲자기보호 기능을 강화한 해킹툴 등장 ▲온라인 게임 계정탈취용 트로이목마의 꾸준한 증가 ▲해킹기술의 진화 및 지능화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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