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임정현 씨의 캐논 변주곡 연주에 이어 피랍자 가족의 무사귀환 기원 편지까지 자기 표현을 위한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업계의 관련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NHN[035420]이 최근 새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 비디오를 선보인 데 이어 엠파스[066270]도 동영상 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엠파스는 9월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2천만명의 싸이월드 이용자가 게시한 7천만 건의 동영상 UCC 가운데 정보 검색이 허용된 동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035720]의 동영상UCC 200만건, 유튜브 동영상 4천만건 등 기존 데이터베이스(DB)의 30배 규모인 약 1억2천만건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유튜브의 경우 자동 영어 번역을 통해 한글 입력어로 영어로 게시된 해외 동영상을 검색한다.
네이버는 전날 새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 비디오를 자사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그동안 동영상UCC의 수익성이나 음란물 노출 등 서비스 안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서비스 공략을 미뤄왔으나 최근 적극적인 태도로 선회했다.
네이버는 특히 동영상UCC가 주요 검색 콘텐츠로 부상했다는 판단에 따라 동영상UCC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동영상UCC서비스가 소수의 파워유저를 중심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네이버는 다수의 일반 이용자가 일상적인 생활의 모습을 동영상UCC로 표현하도록 이용자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영상UCC를 광고수익의 플랫폼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검색 DB의 확보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에도 동영상UCC에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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