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서 공개
NHN은 3분기 검색광고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올해 검색광고 매출 목표치인 약 4천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홍 NHN CFO(재무최고책임자)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검색광고 성장률이 다소 둔화했지만 3분기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검색광고 목표치인 전년 대비 60% 이상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NHN 검색광고 연간 매출은 2천987억원으로 올해 목표치는 약 4천780억원이다.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1천1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성장해 10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허 CFO는 3월 CPM(종량제)방식의 광고인 파워링크를 자체 운영방식의 CPC(클릭당과금)로 전환함에 따라 검색 수익이 늘어나는 등 광고주수와 광고 단가, 노출횟수 대비 클릭률(Click Through Rate, CTR)의 증가요인으로 하반기 검색광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또 9월 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의 새 검색광고 시스템 파나마 프로젝트를 적용하고 하반기 통합검색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편 NHN은 검색사업자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포털 규제 이슈가 산업 전반의 위협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휘영 NHN CEO(최고경영자)는 정치권의 검색사업자법 입안 등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부정적인 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논의를 통해 포털사업의 환경을 명확히 해 향후 장기적인 위험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CEO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알려진 콘텐츠 공급자와의 불공정 거래, 등록비 담합 등에 대해 특별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며 또 정보통신망법의 주요 내용은 이미 대부분 준수하고 있는 사항으로 큰 위협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신문협회의 뉴스 검색 7일 제한 요구 등에 대해서는 언론사 요구가 있을 때 개별적으로 논의해서 새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로 예정된 KT[030200]의 IPTV(인터넷TV)인 메가TV와 제휴 서비스의 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아직 IPTV법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수익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하반기에 일본 검색서비스를 선보이고 웹오피스인 씽크프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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