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의 및 법원 허가 절차만 남아
삼보컴퓨터[014900]의 인수합병(M&A) 절차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보컴퓨터는 10일 IPTV 전문기업 셀런[013240]과 M&A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셀런은 지난 6월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2개월여에 걸쳐 정밀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M&A 절차는 채권단 동의와 법원 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말께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보컴퓨터는 셀런과의 M&A를 통해 기존의 컴퓨터 산업 노하우에 셀런의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접목,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PC와 IPTV 서비스 결합형 상품을 통해 지속적 수익 창출에 나서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컨버전스형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보의 해외수출 노하우가 셀런의 기술력에 결합돼 IPTV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전국 주요거점 중심의 고객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을 펼치며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M&A 절차가 마무리되고 법정관리를 졸업하면 고객 신뢰도와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PC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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