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정.부후보 선정..26일부터 러시아 훈련 재개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30).이소연(28)씨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우주공간에서의 우주과학실험을 위해 13일부터 국내 임무수행 훈련에 들어갔다.
과학기술부는 이날 두 우주인 후보가 대덕연구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4일까지 2주간 우주과학실험 훈련을 받고 곧 출국해 26일부터 러시아에서 하반기 훈련을 시작한다며 이번 훈련의 성적은 이달 말 실시될 우주인 정.부후보 선정에 10%가 반영된다고 밝혔다.
우주과학실험 훈련은 한국 우주인이 내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해 실제로 수행할 우주과학실험에 대한 이론교육 및 장비 조작 실습훈련으로 구성된다.
훈련 내용은 지난해 선정된 18개 연구주제로 ▲미세중력상태에서의 우주인 신체형상 변화 ▲미세중력이 안구압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 ▲무중력환경에서의 소질량 측정장비 개발 ▲우주환경에서 식물 발아 생장 및 변이 관찰 ▲우주 식품 개발 ▲한반도 관측 및 촬영 등이 포함된다.
훈련에는 연구주제를 제안한 대학 교수와 연구원 등이 참여해 이론적 설명과 실험방법 및 장비 조작 등을 직접 교육하며 국내 연구진이 개발중인 우주과학실험 장비도 이번 임무훈련 때부터 활용된다.
두 후보는 국내 일정을 마치고 26일 출국,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소유즈 우주선 발사 및 귀환 시 중력가속도 변화에 대비한 적응훈련과 무중력 환경 적응에 대비한 훈련, 지구 귀환 시 숲 및 늪지대로 비상착륙하는 상황에 대비한 지상 생존훈련 등을 받게 된다.
과기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이전 후보선정 시 성적 30%와 러시아 훈련성적 50%, 국내 훈련성적 10%, 종합평가 10%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우주인 정.부후보를 최종 선정, 내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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