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땅이 2천300만 년 전에는 완전히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고 뉴질랜드의 한 연구팀이 주장했다.
15일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립 지질핵과학연구소(GNS)의 헤이미쉬 캠벨 박사가 이끄는 채텀 아일랜드 생물 지질 연구팀은 뉴질랜드 땅에 대한 정밀조사 작업을 벌인 결과 그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캠벨 박사는 뉴질랜드가 8천500만 년 전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대륙과 많은 관련을 갖고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차원에서 연구를 실시해왔다면서 그러나 연구팀은 완전히 다른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륙과 관련이 있는 땅이라는 증거는 너무 약해 더 이상 가설로 삼을 수 없을 정도면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뉴질랜드가 2천300만 년 전에는 완전히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 같은 결론을 내림으로써 이제부터 뉴질랜드 땅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과 다른 유기물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결론이 정확하다면 뉴질랜드 땅에 서식하고 있는 모든 동식물은 모두 그 이후에 생겨났다는 것을 의미 한다 강조했다.
이 같은 결론은 뉴질랜드가 호주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점진적인 변화를 겪어왔다는 이론을 둘러싸고 학자들 사이에 찬반 격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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