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기만 한다면야’하는 생각으론 못할 것도 없다지만 우리가 흔히 생활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는 미용법들이 오히려 건강을 헤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흔히 사용하는 스타일링제 부터 속옷까지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을 땐 건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가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나쁜 미용 습관들을 알아본다.
▶빅 사이즈 핸드백, 아찔한 하이힐, 몸에 꼭 끼는 보정 속옷 등은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고쳐야 할 나쁜 미용 습관
빅 사이즈 가방·장신구 골반 틀어지고 근육 뭉쳐
잦은 파마·염색·스타일링제 피부염과 탈모 유발
굽 높은 구두·부츠 허리 꺾이고 하지정맥류 발병도
꼭 끼는 보정속옷·거들 장운동 막고 지방분해 방해
■ 잦은 파마와 염색, 매일 사용하는 스타일링제
한 달이 멀다 하고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게 되면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부스러지며 탄력을 잃게 된다. 파마약과 염색제는 머리카락의 단백질 성분을 변형시켜 피부염이 있을 경우 두피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며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헤어스타일은 3~4개월의 기간을 두어 바꾸고 스타일링제를 사용했을 때에는 흐르는 물로 머리를 헹군 후 잘 말리고 나서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커다란 핸드백
요즘 유행하는 커다란 핸드백을 메면 한쪽 어깨에만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이 뭉쳐 결릴 뿐 아니라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 가방은 양쪽으로 메는 것이 좋지만, 한쪽으로 메는 가방을 사용해야 한다면 양쪽 어깨에 번갈아가며 메고 가벼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굽 높은 하이힐과 부츠
힐이 높을수록 골반과 엉덩이가 뒤로 젖혀지고 허리가 심하게 꺾인다. 구두 볼이 좁고 뾰족하면 발가락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종아리를 꽉 죄는 부츠를 하루 종일 신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하체가 붓고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사무실과 같은 실내에서는 구두 대신 편안한 슬리퍼로 갈아 신고 틈틈이 발목 운동과 무릎을 굽혔다 피는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빅 사이즈 귀고리와 목걸이 등 커다란 장신구
빅 사이즈의 귀고리와 체인 목걸이 등을 오랜 시간 착용하면 기가 순환되지 않아 기운이 없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장신구로 바꾸는 것이 좋다.
■S라인 강조하는 섹시한 자세
날씬해 보이기 위해 허리를 활처럼 휘거나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삐딱하게 서는 자세를 하게 되면 골반이 삐뚤어지고 척추와 목이 기울게 된다. 다리 꼬는 자세 역시 엉덩이가 벌어지고 골반관절을 늘어나게 해 안짱다리를 만든다. 다리와 골반, 허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튼튼해지려면 골반 폭만큼 다리를 벌리고 앉고, 서 있을 때는 무게 중심을 가운데로 두고 허리와 척추를 곧게 펴고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한다.
■와이어와 두툼한 패드가 들어 있는 브래지어
철심으로 된 와이어가 있어 가슴을 꽉 죄는 브래지어를 오랜 기간 착용할 경우 유선이 발달하는 것을 막아 모유량이 부족해지고 갈비뼈와 횡경막의 움직임이 둔해져 심폐기능이 떨어진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의 독성물질을 빼내는 림프액의 순환도 막는다. 패드가 많이 들어간 브래지어 역시 유방의 호흡과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브래지어는 와이어가 없는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를 고르고 잠잘 때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끼는 보정 속옷과 거들
온몸을 죄는 나일론 소재의 보정 속옷은 숨쉬기를 방해해 산소부족증을 유발하고 장운동을 막는다. 피부가 제대로 호흡하지 못해 피로가 빨리 오고 짜증도 쉽게 나게 된다. 움직임도 둔해져 에너지 소비와 지방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에 해로운 보정 속옷과 거들을 입는 것보다 자투리 시간에 다리를 뒤로 올리거나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스트레칭, 빠르게 걷기 등의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 살이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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