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룡 광복위원 투고 -원폭투하와 역사의 진실
지난 8월 6일부,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그 사설에서 최근 미하원에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된 결의안”을 결의 채택한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도 하듯이 2차 세계대전시, 1945년에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8월6일 투하), 나가사키(8월9일 투하)에 원폭을 투하한 바로 그날에 원폭을 투하한 미국을 맹비난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일본은 겉으로는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면서 이로 인해 최대의 위협을 받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지난 6월 30일 당시, 일본의 방위상(防衛相)이었던 규마 후미오가 “원폭투하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것은 원폭투하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하였으며 이로인해 7월초 “규마 후미오”는 장관직을 물러났고 이를 계기로 일제히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새삼스럽게 규마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원폭투하를 용인하고 정당화하는 역사를 망각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때가 미하원에서 “일본의 강제동원 종군위안부와 관련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결의 채택된 직후의 일이었다. 일본의 진짜 속내는 미국 하원의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결의 채택된데 대한 앙갚음을 한 것이었다. 일본의 언론들은 “원폭투하로 인해 20만명 이상의 무고한 일본의 일반 국민이 생명을 잃은 것은 일본으로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그러나 미국에서는 원폭투하로 인해 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어서 100만명의 미군병사의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다.”고 비아냥댔다.
그들은 또, “미국은 일본이 전쟁을 계속할 능력을 이미 상실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사전에 아무 경고도 없이 잔학한 핵무기를 사용했으며 또한 원폭을 투하한 목적 가운데는 소련의 참전을 저지하고자 하는 노림수가 있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는 참원선거(參院選擧) 공시(公示) 전의 당수토론에서 아베 수상에게 원폭투하와 관련해서 “미국에게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일본은 입이 10개 아니라 100개가 있다해도 할말이 없을텐데 언제까지 치사하고 옹졸한 섬나라 근성을 버리지 못할 것인지, 이쯤되면 망언의 극치라 할 말을 잃게 된다.
일본의 저지른 죄악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그 죄질에 있어서도 극악 무도하지만 그중에서도 1. 명성황후 시해사건 2. 3.1독립운동시 무차별 양민학살 사건 3. 중국 남경의 대량학살 사건 4. 일본군 731 부대의 인간 생체 실험 5.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 6. 전쟁포로에 대한 잔학행위 7. 한국 강점 시 애국 지사들에 대한 악독한 고문행위… 등등은 이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용서할 수 없는, 아니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되는 그러한 죄를 일본이 지은 것이다. 미국의 원폭투하로 인한 전쟁의 조기 종결이 100만명의 미군 병사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수백만 명, 수천만 명이 희생될 무모한 전쟁을 계속하려는 일본과 일본 국민 그리고 당시 일본의 식민지 백성을 구했다는 점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될 역사의 진실이 아니겠는가!
2007년 8월 15일 한인자유 민주연합 회장 서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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