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지키스탄에 3-4 역전패
아프리카의 ‘블랙 스타스’ 가나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북중미 다크호스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제물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올라섰다.
가나는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란스포드 오세이(2골), 사딕 아담스, 켈빈 보스만이 릴레이 골을 터트려 스티븐 켐벨이 한 골을 따라붙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4-1로 대파, 독일, 콜롬비아 등 유럽, 남미 강호들이 몰린 F조 선두로 나섰다. 1991년과 1995년 이 대회 우승팀인 가나는 검은 대륙 특유의 유연성과 폭발적인 결정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같은 조 독일과 콜롬비아는 6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골 공방 속에 3-3으로 비겼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선 미국이 중앙아시아의 복병 타지키스탄에 뼈아픈 3-4 역전패를 당했다. 타지키스탄은 후반 막판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7분 누리딘 다브라노프의 동점골과 41분 파트쿨로 파트쿨로에프의 역전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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