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조 직장인축구리그 7R
‘거함’ 코리아나의 6연승 행진에 급제동
4-2 리드 못 지키고 종료 10초전 동점골
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8인조 직장인축구리그(풋살)에서 전승가도를 달리던 ‘무적함대’ 코리아나의 찬란한 갑옷에 처음으로 ‘상처’가 났다. 지난 18일 한인타운 인근 나이키필드에서 벌어진 대회 7라운드 경기에서 동양선교교회는 시종 놀라운 분전으로 막강전력의 코리아나와 4-4로 비겨 코리아나의 전승행진을 ‘6’에서 멈춰 세웠다. 이날 동양선교교회는 종료 2분을 남겨놓고 4-2로 앞서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막판 2분을 버티지 못해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동양선교교회의 박경수 주장이 해프타임 도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MK Motor(3승1무3패) 4-3 또감사선교교회(1승2무4패)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MK Motor가 1-3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2-1로 앞선 또감사는 후반 4분 찰스 리의 추가골로 3-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MK는 이후 내리 3골을 뽑아 패색이 짙던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FC화랑(2승1무4패) 6-1 FC가디나(2승5패)
첫 5게임에서 1무4패로 부진했던 FC화랑이 김남일(2골), 최종인(2골), 문만규, 크리스 김의 릴레이골 공세로 FC가디나를 완파,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다솜교회(3승2무2패) 6-3 고암건설(3승1무3패)
또 하나의 역전극. 다솜은 전반 고암에 1-3으로 뒤졌으나 후반 황금투톱 알렉스 송(2골)과 줄리안(3골)의 맹활약을 타고 시원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솜은 현재 B조에서 선두 동양선교교회를 승점 2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FC Hills(4승1무2패) 6-1 천사컴(2무5패)
브라질 삼바군단 FC Hills가 아직 1승이 없는 천사컴을 여유있게 눌렀다. 가비 김의 해트트릭과 최가람(2골), 사무엘 선수의 릴레이 골로 루이스 선수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천사컴을 대파했다.
◆동양선교교회(4승1무2패) 4-4 코리아나(6승1무)
지난주 강호 Krafty를 제압했던 동양은 이날 ‘무적함대’ 코리아나를 맞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한길 선수가 3골을 뽑아내고 종료 5분전인 후반 20분 주장 박경수 선수가 절묘한 백헤딩골을 성공시켜 4-2로 앞서며 대파란을 눈앞에 뒀으나 끝내 마지막 10여초를 버티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 땅을 쳤다. 충격적인 패배 일보직전에 몰린 코리아나는 종료 2분전 서용남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한 뒤 종료 10여초전 이용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대회 첫 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Krafty(5승2패) 6-4 골든이글스(2승1무4패)
팽팽한 접전이었으나 Krafty의 파괴력이 조금 앞섰다. 2골씩을 합작한 홍순일, 김인배 선수의 활약으로 전반을 4-2로 앞선 Krafty는 1골차로 쫓기던 후반 김인배와 안주영 선수의 추가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뉴스타부동산(5승2패) 6-3 새생명 오아시스교회(2승1무4패)
뉴스타부동산이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유승진(3골)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5-2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허만호(2골) 선수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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