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공자와 광고수익 배분
인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동영상에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작년 11월 16억5천만 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은 매출 다각화를 위해 동영상 화면 하단에 광고 영상을 붙이기로 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광고는 동영상이 시작된 지 20초 후 화면 하단에서 15초 동안 보여진다. 광고 화면은 동영상 화면 위로 투명한 막처럼 겹쳐지며, 이용자들이 클릭하지 않을 경우 광고는 곧 사라진다. 이용자들이 광고 보기를 선택할 경우 광고가 끝날 때까지 동영상 재생이 잠시 중단된다.
유튜브측은 시험 광고를 실시해본 결과 광고 화면이 나타나자마자 광고를 닫는 이용자는 10%가 채 안됐다며 동영상에 따라붙는 광고가 시청자들을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모든 동영상에 다 광고가 붙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는 첫 단계에서 워너 뮤직 같은 잘 알려진 미디어 파트너들과만 일하기로 했다.
시험 광고 서비스에는 자동차회사 BMW, 영화사 MGM 등 20개 광고주들이 참여했다.
유튜브는 광고 1천회 시청 당 20달러의 광고비를 받으며, 광고 수익은 콘텐츠 제공자와 함께 나눈다.
유튜브는 처음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광고를 선보이며, 수 개월 뒤 영국을 포함한 다른 시장까지 광고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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