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 심장발작…3일만에 사망
지난 시즌 UEFA컵 우승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주전 미드필드인 안토니오 푸에르타(22·사진)가 경기도중 심장발작 증세를 일으켜 쓰러진 뒤 3일 만인 28일 숨졌다.
푸에르타는 지난 25일 벌어진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도중 전반 31분 자기 골문앞에서 쓰러졌는데 닥터의 치료를 받고 일어나 라커룸으로 걸어 들어갔으나 라커룸에서 다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후에도 또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뒤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있다가 3일 만인 28일 사망했다. 병원측은 푸에르타의 사인이 ‘장기화된 심장마비 증세로 인한 장기기능 손상’이라고 밝혔다. 푸에르타는 세비야 태생으로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한 차례 발탁됐던 장래가 촉망되던 선수였고 지난 5월 UEFA컵 결승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세비야의 호세 마리야 델 니도 회장은 “오늘은 세비야 축구단 역사상 가장 슬픈 날”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이날 AEK 아테네와 치를 예정이던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도 다음달 3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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