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안 마카오’오픈
축구장 3배… 객실 3,000개

세계 최대 규모 카지노인 ‘베네치안 마카오’(사진)가 28일 마카오에서 문을 연다. 마카오는 지난해 게임 매출로 라스베가스를 누른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오픈해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미 라스베가스 샌즈그룹이 24억달러를 투자한 베네치안 마카오는 카지노의 고향인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리조트’를 본따 만들어졌다. 코타이 해협을 매립한 곳에 들어선 베네치안마카오는 11만㎡의 매머드급 컨벤션센터와 1만5,000석의 스타디움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마카오의 27번째 카지노인 베네치안마카오 카지노는 축구장 3개 크기 면적에 3,000개의 객실과 갬블링 테이블 1,150개, 슬롯머신 7,000대를 갖췄다. 1,800석의 콘퍼런스센터와 350개 상점이 부대시설로 들어와 있다.
올해 상반기 마카오의 26개 카지노 매출은 전년대비 47.2% 급증했다. 마카오 카지노는 중국 출신 갑부인 스탠리 호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의 진출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베네치안마카오가 성공할 경우 오는 2010년까지 마카오의 전체 카지노 매출은 현재의 두 배인 137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