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과거의 영광 다시 찾자”풀 센서 장착‘D3’곧 출시
캐논 -“디카 주도권 안뺏긴다”21메가 센서 ‘마크3’맞서
지난 수십년간 전문가용 35mm 카메라 시장에서 부동의 우위를 지켜왔던 ‘니콘’이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서 위상이 달라졌다. 오늘날 전문가 시장, 특히 보도사진을 주름잡는 것은 ‘캐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두 회사의 경쟁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는데 ‘니콘’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바라며 2대의 카메라를 새로 내놓았고 그에 질세라 ‘캐논’도 요즘 보통 소비자용 디지털 SLR 카메라의 2배가 넘는 21메가픽슬 센서를 넣은 새 카메라로 맞서고 있다.
<‘니콘 D3’>
이제까지 니콘에는 35mm 필름 프레임과 똑같은 크기의 센서를 갖춘 카메라가 없었다. 작은 센서로는 이미지의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기는 좋지만 광각으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다. 캐논은 필름 크기 센서를 장착한 모델들을 통해 일반적으로 화질이 더 낫고, 특히 어두울 때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과시해 왔다.
새로 나온 ‘니콘 D3’는 이 회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풀사이즈 센서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해상도는 12.7메가픽슬로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센서의 감광도만은 예외적이다. 최대 ISO 세팅이 2만5,600으로 보통 고속 필름으로 여겨지는 것의 64배 정도나 된다. 아울러 주 목표 고객이 사진기자들인 D3는 초당 9장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캐논의 새 21메가픽슬짜리 풀 프레임 카메라 ‘EOS-1 DS 마크 3’ 카메라는 과거 ‘하셀블라드’ 등, 더 큰 포맷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전문가를 위한 것이다.
<‘캐논 EOS-1 마크 3’>
전문가들이 선택하는 카메라 기종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프로들은 가격에 덜 구애받기 때문에 전문가용 카메라는 제조사에 더 많은 이윤을 안겨준다. 둘 다 11월에야 출시될 ‘니콘 D3’는 5,000달러, 캐논의 ‘마크 3’은 8,000달러에 팔릴 예정이며 렌즈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고급 기종에 사용된 테크놀로지는 일반 소비자용 상품으로도 조금씩 옮겨가게 마련. 니콘과 캐논은 보통 사람들도 구입을 고려할 만한 모델들도 새로 내놓았다. 니콘의 ‘D300’은 D3의 기능 대부분을 갖고 있지만 더 작은 센서를 사용한 것으로 1,800달러 정도. 캐논의 ‘EOS 40D’도 작은 센서를 넣은 카메라로 니콘의 D300보다 기능이 더 적은 대신 값도 싸서 1,3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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