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페인에 0-3 완패…8강 좌절
우승후보 브라질은 가나에 덜미
북한 청소년축구가 ‘무적함대’ 스페인에 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A조 3위로 16강에 오른 북한은 29일 울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C조 1위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북한은 처음 본선에 올랐던 2005년 페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노렸으나 스페인과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가나의 이스마엘 야테이(왼쪽)와 브라질의 알렉스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볼을 다투고 있다.
>
스페인은 전반 27분 미드필더 이냐시오 카마초가 찔러 준 패스를 받은 보얀 커키치가 아크 정면에서 북한 수비수 두 명을 사이에 두고 오른발 강슛을 날려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5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보얀이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수백골을 터뜨려 ‘원더키드’로 불리는 보얀은 이번 대회에 이미 4골을 기록했다.
한편 결승전 프리뷰로 관심을 모은 대회 3회 우승국 브라질과 2회 우승국 가나의 대결에선 전반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가나가 후반 6분 아이작 돈코르가 결승골을 뽑아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침몰시켰다. 가나는 타지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은 페루와 8강전을 치른다. 또 프랑스는 연장 접전끝에 튀니지를 3-1로 제압, 8강에서 스페인과 격돌하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