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델 교육구 교사들 처우개선 요구하며 파업
쇼어라인 교육구도 초읽기…4일 오전 6시 시한
스파나웨이 등지를 관할하는 베델교육구의 교사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쇼어라인 교육구 학교들도 교사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베델 교육구의 탐 시겔 교육감은 1,050명을 포용하는 교사노조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조 수뇌부가 29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관내 각급학교는 30일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파업사태로 인해 다음주로 연기되면서 1만8,000여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가정학습에 들어갔다.
시겔 교육감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학교수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에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미 전달한 최종제안서에 대한 노조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노조의 탐 크루버 위원장은 그러나, 어느 한쪽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협상을 계속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타결가능성에 회의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교육구는 새로운 계약안에서 주정부가 요구하는 생계비 보조금 인상분을 포함, 첫해 6.5%, 다음해 6.9%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교사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쇼어라인 교육구 소속 교사 및 직원 노조는 28일? 새 계약조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개학 첫날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쇼어라인 교육협회(SEA)의 엘리자베스 벡 회장은 노조의 요구조건을 교육구가 4일 오전 6시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 개학일인 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벡은 교육구가 교사들의 근무 시간, 전문성 개발 수당 등을 줄이고 의료보험 자기부담을 높이는 등 불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해 별 수 없이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벡은 노조를 중심으로 올 3월부터 새로운 계약 조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교육위원회에 시정편지도 보냈지만 교육구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구 대변인 크레이그 데깅거는 교육구가 빠듯한 재정을 맞추기 위해 교사와 직원들을 해고해가며 노조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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