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올해의 선수-올해의 포워드’휩쓸어
지난 시즌 AC밀란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던 브라질 출신 수퍼스타 카카(25)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포워드’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세계축구 최고수퍼스타로 우뚝 섰다.
30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시상식에서 카카는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으로부터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포워드’ 트로피를 받았고 카카의 팀메이트들인 클라렌스 시도르프(네덜란드)와 노장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가 각각 ‘올해의 미드필더’와 ‘올해의 수비수’로 뽑혀 AC밀란 선수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유일하게 골키퍼 부문에서만 첼시의 페테르 체흐(체코)가 수상자가 돼 AC밀란의 싹쓸이를 저지했다. 지난 2005년에는 미드필더 부문에서 유럽 최고의 선수로 뽑힌 바 있는 카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3게임에서 10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2위그룹을 무려 4골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왕에 오른 것을 발판으로 이번에 최고 스트라이커와 최고선수의 영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유럽축구연맹 미셸 플라티니 회장(왼쪽)이 카카에게 ‘유럽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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