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 창립 35주년 기념식서 더 큰 발전 다짐
직원 800여명, 워싱턴주 9개 카운티에 사무실 둬
워싱턴주 소수계의 최대 봉사단체로 발돋움한 대한부인회(KWA, 회장 샌드라 잉글런드)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합심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지난 30일 타코마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한 인권운동가 밥 샌토스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에서 700여 참석자들은 노인아파트 건설, 가정폭력 피해자 셸터 운영 등 KWA가 그 동안 이룬 봉사실적을 기렸다.
종 데므론 KWA 오늘의 KWA가 있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유관단체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찬호 총영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5년 동안 변함없이 어머니 같은, 누이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해 온 KWA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팔루아이나 프리차드 KWA 사무장은 KWA가 워싱턴주 내 9개 카운티에 사무실을 두고 한인사회뿐 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차드 사무장은 KWA의 내년 예산이 2,000여만 달러, 전체 직원이 800여명이라고 밝히고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KWA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 존 래덴버그 피어스카운티 행정관, 빌 바스마 타코마 시장, 클라우디아 토마스 레이크우드 시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 등도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자인 레인 저드슨은 자신의 딸이 결혼 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사망한 사연과 그의 이름을 따라 세워진 ‘크리스털 저드슨 가정정의 센터’를 통해 자신과 남편이 함께 가정폭력에 맞서 싸워온 과정을 설명했다.
샌드라 잉글런드 회장은 몇몇 여성의 꿈이 35년 뒤 이렇게 멋진 결실을 맺게 된 것이 놀랍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로사 프랭클린 주 상원의원에게는 ‘숨은 영웅상’, 옥순 윌슨, 설자 워닉, 수진 크로우 씨에게는 30여년의 봉사활동을 기리는 배지가 증정됐다.
기념식 후엔 샛별무용단과 사모아 전통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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