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쿠퍼티노에 산불이
쿠퍼티노 산등성이에서 30일 발생한 불길이 마치 저녁노을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다. 이날 저녁 7시 30분경 촬영. ★기사 4면 <안상석 객원기자> artisanpaint@hotmail.com
쿠퍼티노 산불
쿠퍼티노 지역의 몬테 베요(Monte Bello)와 스티븐 캐넌 로드(Steven Canyon Rd) 인근의 산등성이에서 발생한 산불이 덥고 건조한 날씨와, 오후들어 부는 바람에 의해 급속도로 산정상에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30일(목) 오전 11시 45분경에 발생한 산불은 저녁 8시 30분경까지 180 에이커를 태우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연기는 바람을 타고 산호세를 거쳐 멀리 밀피타스와 프리몬트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저녁들어 불길의 기세는 많이 줄었으나 산불의 피해범위는 오후 3시경 50에이커 정도에서 180에이커로 더욱 광범위해졌다.다행히 인근 주민들의 부상은 없으며 20-30여 인근 가구들이 사전 대피 조치를 하고 있다.
화재 진압도중 두명의 소방관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 빽빽한 잡목들로 접근이 용이치 않은데다 바짝 마른 상태라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간당 10마일의 속도로 불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스티븐스 크릭 저수지(Stevens Creek Reservoir)에서 물을 길어다 화재 진압에 사용하고 있으며,헬기,소방차, 불도저등 중장비까지 동원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동절 연휴까지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관계로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기간이다.
<안상석 객원기자> artisanpaint@hot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