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러시아감독 밝혀
거스 히딩크(61)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사령탑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12일 런던 뉴웸블리 스테디엄에서 펼쳐질 잉글랜드와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E조 예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살며시 접촉을 해 왔다. 하지만 난 이미 러시아와 계약을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난 그들에게 이미 내 뜻을 밝혔다. 난 항상 약속을 지킨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 후 사임한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러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에 올랐다.
한편 지난 8일 마케도니아와 홈경기에서 3-0 승리한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전 구상에 대해 “다른 상대와 경기하니까 몇 가지 변화를 줄 것이다. 하지만 수비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공격적인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조에선 현재 러시아가 5승3무로 크로아티아(6승2무)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잉글랜드(5승2무1패)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