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훈련에서 슈팅요령을 지시하는 박성화 감독의 모습. <연합>
박성화호 오늘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베이징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연승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한국 올림픽대표팀 박성화호가 12일 새벽 4시(LA시간)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중동의 복병 시리아(1무1패)를 상대로 3차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바레인 원정에서 승리, 2연승으로 최종예선 B조 단독선두에 나선 한국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시리아를 꺾는다면 3연승으로 6회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의 8부능선을 넘게 된다. 바레인 원정에서 이근호(대구), 최철순(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김승용(광주)과 이상호(울산), 백지훈(수원)의 활약과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서울)의 안정된 수비 및 패스연결을 통해 전력누수를 최소화하고 승리를 챙긴 박성화호는 이번에 이근호와 최철순, 이승현(부산)이 복귀하는 만큼 보다 안정된 전력과 조직력으로 최종 예선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11일 훈련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비록 체력적으로는 지쳐 있지만 힘들었던 바레인 원정에서 승리해 분위기는 좋다”면서 “미드필드에서 공격적인 변화를 줘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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